거식증 고양이 준팔이 사연 재조명

입력 2015-12-09 18:35   수정 2015-12-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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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물농장 캡처)

거식증 고양이 준팔이의 가슴 아픈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SBS `동물농장`은 지난해 12월 준팔이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앞서 준팔이는 지난해 7월 서울 강남의 한 동물병원 앞에서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는 쪽지와 함께 발견됐다. 이후 한 보호소로 보내진 준팔이는 온 몸으로 음식을 거부하는 등 거식증 증세를 보였다.

제작진은 미국의 저명한 고양이 스트레스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다.

준팔이의 증상은 상실감과 불안으로 인한 우울증으로 드러났다. 이 전문가는 주인을 찾아줘야 준팔이가 음식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제작진의 수소문에도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준팔이와 함께 할 새 주인을 찾게 됐고, 뮤지컬 배우 배다해(31)가 주인을 맡겠다고 나섰다.

배다해는 처음 만난 준팔이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 이후 각별한 애정으로 준팔이를 보듬었다. 준팔이는 조금씩 생기를 되찾았고 마침내 음식도 먹었다. 준팔이는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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