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수트 제트팩 출시, 두바이 소방대 20대 주문…억대 가격인데?
세계 최초의 개인용 비행장치인 제트팩(jet-pack)의 상업화에 앞서 중국 선전에서 첫 시험 비행을 선보였다.
8일 중국 온라인 경제매체 계면(界面)에 따르면 지난 6일 선전시 환러해안 테마파크에서 이뤄진 시험비행에서 제트팩은 수십미터를 올라가 5분여간 간단한 비행 동작을 보여준 뒤 무대 위로 안전하게 내려앉았다.
호주인 마이클 리드가 조종한 이 제트팩은 이날 시험비행에서 별다른 문제를 보이지 않았으나 지나치게 큰 소음이 결함으로 지목됐다고 전해졌다.
무인기(드론)처럼 2개의 프로펠러로 추진력을 일으켜 공중으로 부양하는 이 제트팩은 내년에 상용화될 예정으로 최고 시속 80㎞의 속도로 30∼45분간 공중에 떠 있을 수 있고 최대 12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이 제트팩을 개발한 뉴질랜드 마틴에어크래프트사는 지난해 12월 선전 기업 광츠(光啓)과학에 지분 52%가 넘어간 상태다.
광츠측은 내년중 제트팩 제품의 첫 인도를 계획하고 있는데 대당 판매가가 160만위안(2억9천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두바이 소방대는 지난달 고층빌딩의 화재나 붕괴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이미 20대의 제트팩을 주문했고 중국에서도 100대의 제트팩과 시뮬레이터 20대의 사전 주문이 이뤄진 상태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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