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6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이후, 6개월째 연 1.5%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이번 달 기준금리 동결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 왔습니다.
국내로는 3분기 성장률이 1%대로 반등했고, 해외에서는 다음 주 미 연방준비제도의 FOMC가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열리는 FOMC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제로(0) 수준까지 낮아진 금리를 올리는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한은 금통위 입장에선 국내에 있는 외국계 자금의 이탈 우려 때문에 기준금리를 더이상 낮추기가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이달 금통위는 기준금리 조정 여부보다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에 대한 이주열 한은 총재의 평가와 발언 내용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잠시후인 11시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