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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1950선을 목전에 두고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았지만, 코스피는 여전히 뚜렷한 방향성 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올해 마지막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은 코스피가 1940선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10일 오전 11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4포인트, 0.11% 내린 1946.0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4천억원 넘게 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맞서 개인도 4300억원대 매수 우위를, 기관도 630억원대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140억원가량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99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입니다.
시장에서는 오늘 동시 만기를 맞아 소폭 매수 우위를 보일 것이란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연말 배당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어 우호적인 수급 여건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올해 주요 상장사들의 배당금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DB대우증권은 508개 상장기업의 배당금액이 14조7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했고, 현대증권도 코스피200 기준 배당액 규모로는 역대 최대 수준일 것이란 관측을 내놨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자사주 매입과 대대적인 주주환원정책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황으로 배당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다음 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배당 수요가 지연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예상대로 금리를 6개월째 연 1.5% 수준으로 동결하면서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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