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라낵, '가슴골' 인기로 정상급 대회 진출…성적은 꼴찌수준

입력 2015-12-10 11:46  



스파라낵, `가슴골` 인기로 정상급 대회 진출…성적은 꼴찌수준

미녀 골퍼 페이지 스피라낵(미국)이 인기를 등에 업고 정상급 대회에 출전해 추최측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스피라낵은 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막한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22세 체조선수 출신인 스피라낵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포츠스타다. 주로 가슴골을 드러낸 ‘섹시’ 사진을 올려 따르는 팔로워만 48만 명에 이른다.

그러나 골프계에서는 아직 실력을 검증받지 못한 초보선수에 불과하다. 그런 그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상위 랭커들만 출전하는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초청 선수로 출전하자 논란이 일고 있는 것.

더욱이 스피라낵은 9일 끝난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쳐 출전 선수 105명 중 공동 94위에 머물렀다.

이에 골프계에서는 "실력보다 외모 때문에 스피라낵을 초청했다"고 대회 주최 측을 비난했다.

스피라넥은 "내가 정상급 실력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내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스파라낵, `가슴골` 인기로 정상급 대회 진출…성적은 꼴찌수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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