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김정환 KDB대우증권
국내 증시 중기적 방향성은?
코스피 주간차트를 보면 대칭삼각형 패턴이 완성되어 있으며 방향성은 아래쪽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기간조정과 함께 가격조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주간차트에서 대칭삼각형 패턴은 2011~2013년 두 차례에 걸쳐 나타났으며 패턴 완성 후 일시적으로 가격조정을 겪었던 경험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증시 흐름은?
글로벌 증시는 현재 전반적으로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선진국 증시보다 신흥국 증시에서 조정세가 심화되고 있다. 또한 주요 원자재의 가격부진, 중국 수출입 지표의 부진 등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된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패턴상 2중 천정을 형성한 후 조정국면에 진입했으며 최근 다우지수와 다우운송지수의 괴리가 확대되어 다우운송지수는 연간 16%, 올해 12월 5%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독일 닥스지수 또한 이번 달 6% 이상 하락했으며 상승추세선과 전저점을 돌파했기 때문에 향후 움직임 전망이 밝지 않다. 대만 가권지수 역시 상승추세선을 하회한 후 단기 박스권을 형성했으며 하단에서 지지에 실패할 경우 주가가 한 단계 하향할 수 있다.
국내증시 12월 투자 전략은?
최근 상승동력, 매수주체, 주도주, 방향성이 없는 4무(無) 장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다음주 FOMC 회의 직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연말에 IT 관련주의 흐름이 좋았던 미국증시에서도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전일 애플의 내년 3월 신형 모델 출시 발표에도 주가는 오히려 하락조정을 나타냈으며, 패턴상 대칭삼각형을 진행하고 있어 곧 방향성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저점에 도달했으며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지가 관건이다. 다만 외국인이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도 공세를 강화하면서 지분율 50%가 하락했기 때문에 수급상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코스피는 전저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금일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수 있지만 전망이 밝지 않으며 6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도가 진행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1,900~2,000p을 염두에 두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미국증시에서 중소형주의 조정이 심화와 러셀 2000주의 3% 이상 하락이 코스닥 지수에 심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코스닥도 대칭삼각형 형태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곧 방향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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