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용의자 한국인 전씨, 폭발물 설치 인정? “혐의 번복 중”

입력 2015-12-10 12:21  



야스쿠니 용의자 한국인 전씨, 폭발물 설치 인정? “혐의 번복 중”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의 폭발음 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일본 경찰에 체포된 한국인 전모(27) 씨가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한때 인정했다가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이 10일 전날 일본에 입국해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된 전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야스쿠니 신사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인정하는 진술을 했다가 나중에 이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전 씨는 9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고지마치(麴町) 경찰서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뒤 같은 날 오후 경시청 공안부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일단 전 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했지만 파이프 묶음이 폭발물로 확인되고 전씨와의 연관성이 드러나면 `폭발물단속벌칙`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편 전 씨는 지난 8일 일본 방송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야스쿠니 신사에 간 것은 인정하면서도 폭발음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입장을 밝한 바 있다. 9일 첫 경찰 조사에서도 "잘 모르겠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야스쿠니 용의자 한국인 전씨, 폭발물 설치 인정? “혐의 번복 중”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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