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진보라, 버클리음대 두 번 거절한 사연 “학교보다 관객”

입력 2015-12-11 01:38   수정 2015-12-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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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진보라, 버클리음대 두 번 거절한 사연 “학교보다 관객”

피아니스트 진보라가 버클리 음대 장학생을 두 번이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투3’)에는 2015년 드라마틱한 한 해를 보내고 아홉 수 후반전을 달리고 있는 서태화, 김경란, 진보라, 페이, 서태훈이 출연했다.

이날 진보라는 “학교를 한 번도 안 다녔고, 한 번은 다녀야지 해서 오디션을 봤다. 결과가 좋았다”라며 버클리 음대에 입학할 기회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비행기티켓까지 끊고 입학을 준비했다는 진보라는 “아빠랑 학교 앞까지 갔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가고 싶고 하고 싶은건 무대에서 뛰면서 관객과 눈을 맞추고 박수받고 하는 것이었다”며 “실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입학을 포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진보라는 세 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15세 나이로 국내 재즈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재즈 신동`으로 불렸다. 중학교 시절 그는 학교를 중퇴하고 음악에 매진했다.

이와 관련 진보라는 지난달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에서 “중학교를 중퇴하니 초졸이 되더라. 너무 큰 충격을 받은 것이 ‘학교 그만둔 애’라는 세상의 편견이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진보라는 “그 편견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개성있게 내 삶을 멋있게 꾸려가는 것이었다”며 “ 그러다보면 남의 시선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해피투게더’ 진보라, 버클리음대 두 번 거절한 사연 “학교보다 관객”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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