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오는 23일 상장을 앞둔 한국맥널티에 대해 커피 사업을 바탕으로 제약 사업의 매출이 확대되며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11일 분석했습니다.
한국맥널티는 국내 원두커피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1993년 카페 맥널티 사업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제약사업을 출범하며 사업을 확장해왔습니다.
김정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커피 산업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보여왔다"며 "선진국의 원두커피 비중은80~90% 수준으로, 국내 원두커피 비중은 35%에 머물고 있어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한국맥널티는 생두 수급에 특화되어 있어 세계 20개국의 글로벌 소싱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원두커피 생산능력과 편의점, 대형마트 등 다변화된 유통 채널 또한 보유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제약 부문의 경우 제제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 후 주요 제약사에 제안하는 형태로 공급제약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20% 수준의 제약 매출 비중이 향후 50%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6억8000만원으로 공장 이전에 따른 가동 손실로 일회성 요인이 컸던 반면, 당기순이익은 53억4000만원으로 공장 이전 완료에 따른 토지보상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급증했다"며 "올해부터는 영업과 영업외손익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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