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내년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한국 경제에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우리 경제가 내년에도 소비 성장이 미약한 가운데 저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압박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르스와 같은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내년 소비는 살아나겠지만 의미있는 회복은 아닐 것"이라며 "과다한 가계부채로 가계 소비가 크게 늘어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와 정부의 소비활성화 정책 효과가 소멸된 이후 소비가 급감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 연구원은 "추가적인 금리인하 효과에 의문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우리 경제의 저성장이 고착화될 우려가 크다"며 "원활한 구조조정과 대내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금리인하의 걸림돌인 가계부채 문제는 부동산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일본·중국과 같이 경기회복 지원과 성장성 회복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여력이 있다고 보고, 내년 기준금리를 두 차례 가량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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