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1년반 재임 10년같았다, 제2의 IMF는 없다"

입력 2015-12-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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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년반 동안의 재임기간이 10년 같았고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긴장의 연속이었다"면서 "경제에 어려움은 있지만 제2의 IMF같은 위기상황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어제(10일) 저녁 세종시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송년 만찬 간담회 자리에서 연일 언론에 나오는 개각보도와 관련해 "아직 제대증을 못받았지만 제대를 앞두고 있는 말년 병장 같은 심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지나온 1년 반동안 세월호 여파로 어려웠는데, 그 때 분위기 바꾸자고 대책 써서 지난해 연말 가면서 좋아져서 지난해는 3.3% 성장, 일자리 53만개 창출, 벤처 등 창업 일어나는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습니다.

또한 "올해는 메르스로 어려웠지만 6개월 1년 갈 줄 알았는데 신속하게 최단 기간내에 극복해서 다행"이라면서 "수출이 조금만 받쳐줬으면 3% 후반, 4% 가까운 성장을 했을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회고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우리가 세계에서 한강의 기적으로 고도 성장했지만 경제부처하고 인연 맺은지 35년 되는데 단 한해도 경제가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다면서 "모두 힘을 모으면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의 대한민국 경제를 만들거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내에서는 경제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많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진짜 아주 객관적으로 보면 대한민국이 위기를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제2의 IMF 위기 우려가 있다는 기자의 지적에 최 부총리는 "대내외 여건을 다 짚어봐도 전혀 그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차기 경제부총리 인선과 관련해 최 부총리는 "다음분은 훌륭한 분이 올 것"이라면서 "오래전부터 예고된 것이니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고민을 많이 하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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