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악단이 소녀시대? CNN 황당 실수에 `비난 봇물`(사진=CNN 트위터 캡처)
[조은애 기자] CNN이 북한의 모란봉악단을 가수 소녀시대로 소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CNN은 9일 공식 트위터에 북한의 모란봉악단의 중국 베이징 공연 소식을 전하며 동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는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무대 영상이었고 이를 본 전 세계 팬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CNN은 해당 트윗을 삭제하고 모란봉악단의 영상을 다시 올렸다.
앞서 9월 CNN은 모란봉악단이 소녀시대와 비슷한 콘셉트를 따라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당시 `소원을 말해봐`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이전 보도에서 비롯된 `해프닝`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모란봉악단은 2012년 데뷔 때부터 파격적 차림새와 서방 음악으로 북한 최고의 인기 걸그룹으로 주목받은 여성 10인조 밴드다. 김정은이 직접 창단을 지시하고 이름을 지은 여성 전자음악단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베이징의 아시아 최대 규모 공연장 국가대극원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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