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사이다 피해 할머니, 과거 "그럴 할머니 아닌데..."

입력 2015-12-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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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사이다 피해 할머니, 과거 "그럴 할머니 아닌데..."

지난 7월 한 마을회관에서 농약이 섞인 사이다를 마시게 해 할머니 6명 중 2명이 숨진 이른바 농약사이다 사건 피의자 박모 할머니가 무기징역을 구형 받은 가운데 피해 할머니의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272회에서는 농약사이다 사건이 전파를 탔다.

당시 의식을 회복한 두 명의 할머니 중 피해자 신 할머니는 피고인 박 할머니의 범행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신 할머니는 "내 생각에는 박 할머니 그럴 할머니 아니라고 느껴진다. 같이 놀던 할머니들 죽이고 혼자 살려고 그렇게 놀라고 그럴까 봐? 나는 이상하다. 감자 깎다 먹다 전날 먹고 남은 사이다를 술잔에 한 잔씩 나눠 마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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