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초기단계, 벤처기업 발굴이 국가적인 과제로 추진되고, 이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에 수 백 개 기업이 몰리고 있습니다.
국내외 투자자들과 스타트업 기업을 연결하는 투자 지원 프로그램이 정부와 민관단체 지원 속에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계적인 숙박 공유 어플리케이션인 에어비앤비, 스마트폰을 활용한 택시서비스 `우버`, 중국판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
모두 스타트업이라는 신생 벤처기업에서 시작해 업계 판도를 뒤흔드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들입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붐이 이어지면서 국내에서도 창업 초기단계 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유치하고 성장을 돕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창업 초기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주최한 6번째 `데모데이` 는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에셋증권의 후원 속에 성황을 이뤘습니다.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기관 등 2천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창업 경험을 공유하고, 투자회사들의 과감한 지원과 상담 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최현만 미래에셋그룹 수석부회장
"최근에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한 새로운 스타트업 기업들이 속속 등장해서 90년대 IT벤처 붐을 뛰어넘는 성공적인 신화를 써가는 것은 무척이나 반갑고 고무적인 일입니다"
석 달간의 경쟁을 거쳐 선발된 스타트업 가운데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간편하게 제공하는 `와홈`, 해외송금을 간편하게 해주는 `센트비` 등 8개의 유망 스타트업이 그간의 성과를 선보였습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스파크랩을 비롯해 빅뱅엔젤스, K스타트업과 같은 엑셀러레이터는 제 2의 카카오를 발굴하기 위해 창업팀 선발과 지원, 투자유치와 프리젠테이션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충원 락인컴퍼니 이사
"사업성이 좋다고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데모데이라는 큰 행사를 통해 저희 회사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고.."
다른 나라들에 비해 창업 초기단계 기업 발굴이 늦은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투자 지원과 성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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