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 캡처) |
남해안 수온상승, "슈퍼 엘니뇨 한반도 강타 예상"
남해안 수온상승 소식이 전해졌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2000년 3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매년 4~6회 관측한 남해안 수온 관측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제주해협 부근 해역(모슬포, 제주북부, 여수)을 따라 표층 수온 상승추세가 뚜렷하다고 11일 발표했다.
특히 남해안 제주해협 부근 수온이 지난 16년 동안 약 1.3℃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런 가운데 올겨울 18년 만에 `슈퍼 엘니뇨`가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최근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10월 들어 평년보다 2.6도 높은 엘니뇨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겨울 엘니뇨가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북극 한기까지 남하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눈 폭탄`이 내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따라서 슈퍼 엘니뇨와 북극 한파가 충돌,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엘니뇨란, 남아메리카 서부 열대 해상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