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시청률 13.3%로 동시간대 1위...`6주 연속`(사진=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응답하라 1988`이 6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1일 방송된 11화 ‘세 가지 예언’ 편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 평균 시청률 13.3%, 최고 시청률 16.6%를 기록하며 6주 연속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이 날 조금씩 진전되는 러브라인은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없이 무뚝뚝한 최무성(무성 역)은 김선영(선영 역)에게 점점 의지했고, 선영이 일을 나간 사이 김설(진주 역)을 봐주며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또 영은 자신의 집에 밥을 먹으러 온 박보검(택 역)을 보며, ‘아들이 한 명 더 생긴다’는 점쟁이의 예언을 떠올렸다.
또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류혜영(보라 역)과 고경표(선우 역)는 남의 눈을 피해 사랑을 키워나가기에 바빴고, 류준열(정환 역)은 자신의 방에서 잠든 혜리(덕선 역)의 옆에 실수로 누웠다가 “콘서트 같이 가자”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둘의 관계가 진전됨을 암시했다.
라미란(미란 역)의 여권 영문명 에피소드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호텔 예약 변경을 위해 여권에 적힌 영어 스펠링을 불러달라는 아들 류준열의 전화를 여러 번 피한 그는 결국 “엄마 영어 못 읽어”라고 머쓱해했다. 젊었을 때 금융권에 종사했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한 미란은 사실 일수 일을 해왔었던 것. 아들 앞에서 창피했을 엄마를 위해 속 깊은 류준열은 군밤을 사다 줬고, 여권에 ‘엠 아이, 알 에이 엔, 알 에이`라고 적어놔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응답하라 1988`는 매주 금, 토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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