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역 규모가 커지고 있는 반면,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연간 수출 증가율은 물량 기준으로 0.0%입니다.
반면에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상하는 올해 세계 교역 신장률은 3.2%입니다.
지난해에도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에 그쳐 IMF가 집계한 세계 교역 신장률(3.3%)보다 1.0%포인트 낮았습니다.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이 세계 교역 신장률에 뒤진 것은 2001년과 2014년 등 현재까지 2번 뿐이었습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세계 교역 위축이 우리나라 주력 제품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세계 교역 성장보다 우리나라 수출이 좋지 않은 모습이 장기적인 흐름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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