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동 지역에 진출할 국내 벤처기업 발굴에 나섰습니다.
SK와 대전센터는 지난달 중동 진출을 원하는 벤처와 중소기업들을 모집했고 현재 최종 선발기업을 가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년 1월 중순까지 벤처 두 곳을 선발해 2월 중 사우디아라비아로 진출시킬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인큐베이팅 시설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마케팅과 네트워크, 투자자 유치 기회 등을 지원하는 등 현지 사업화도 도울 예정입니다.
이번 벤처 발굴은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당시 SK와 대전센터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국영 통신사인 STC와 창조경제 모델을 수출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이른바 `오일 시대`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벤처 육성의 필요성을 느낀 사우디가 우리 정부에 벤처기업을 키워낼 모델을 전수해 달라고 제안했다는 SK 측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STC는 당장 내년 안에 우리나라로 진출해 정보통신 기술을 습득하는 한편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할 사우디 벤처기업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한편 SK는 현재 대전센터에 입주해 있는 일부 벤처들이 중국 벤처투자 기업들과 투자 협상을 벌이고 있거나 투자설명회 참가 요청을 받고 있다며 조만간 중국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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