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81.1%, "취업못하는 것은 사회 탓"

입력 2015-12-13 23:21  

20대의 10명 중 8명 이상이 심각한 구직난 문제의 근본적 이유로 ‘사회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지난 12월 20대 회원 1,0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1.1%의 응답자들이 `사회 때문에 취업이 어려운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개인 탓’이라고 응답한 비율(18.9%)과 60% 이상의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신조어에 담긴 취준생들의 애환이 볼멘소리인 것만은 아님을 반증한다.
사회 때문에 취업이 어렵다고 답한 이유로는 ‘경제 불황으로 채용 규모가 줄어들어서’가 44.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청년 채용을 위한 적절한 정책이 없어서’(36.1%),‘중장년층 채용이 활성화 되어서’(2.5%)가 뒤를 이었다.
한편, 내년(2015년) 상반기 채용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20대의 답변을 들어보니 ‘현 상태보다 악화될 것 같다.’(61,4%), ‘비슷할 것 같다’(35.3%)란 응답에 비해 ‘좋아질 것 같다’란 응답은 2%로 매우 적었다.
끝으로, 취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정부에서 청년취업과 관련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가 44.3%로 가장 높게 집계되었고,‘기업에서 채용을 늘려야 한다.’(22.7%),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교육단계에서부터 조치가 필요하다’(22%) 등으로 확인되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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