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 얼음마녀 컴백 연기였다…마지막 5분 대반전
‘애인있어요’ 김현주의 차가운 행동은 자신의 꼬인 인생을 정리하기 위한 연기였다.
13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30회에서는 도해강(김현주)이 백석(이규한)을 찾아가 진실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해강은 만나자고 연락을 해온 설리(박한별)를 만나 “4년 동안 너 뭐했냐. 넌 나한테 안된다”며 차가운 독설을 쏟아냈다.
이때 백석이 카페로 들어서며 이 장면을 목격했고, 백석은 자신이 알던 독고용기(김현주)와 달라도 너무 달라진 도해강의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사무실로 돌아간 백석이 혼자 맥주를 마시려는 순간, 도해강이 찾아와 “왜 내 물건을 버리지 못하느냐”며 차갑게 물었다.
백석은 덤덤한 말투로 도해강이 독고용기이던 시절 좋아했던 시를 읊으며 대답을 대신했다.
도해강은 백석이 다 하지 못한 나머지 부분을 읊으면서 “나야, 석아. 나라고. 온기라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도해강은 “나 좀 도와줘. 석아. 이제라도 내가 내 인생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내가 저지른 악행들 씻어나갈 수 있도록. 불쌍한 내 동생(김현주) 지킬 수 있도록. 그리고 그 남자(지진희)랑 이별할 수 있도록 제발 나 좀 도와줘, 석아”라며 울먹였다.
차갑고 독하기만 하던 도해강의 행동을 뒤늦게 이해하게 된 백석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애인있어요’ 김현주, 얼음마녀 컴백 연기였다…마지막 5분 대반전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