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신세경, 그녀가 또 다시 위기에 빠진다.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에는 민폐 여성 캐릭터가 단 한 명도 없다. 여성이라 할지라도 주체적으로 나서서 조선 건국에 앞장서거나 기막힌 기지를 발휘하며 극 전개를 뒤집어 놓는다. 그 중에서도 여섯 용 중 유일한 여성 캐릭터인 분이(신세경 분)는 늘 당당하다.
‘육룡이 나르샤’ 20회 동안 분이는 수없이 많은 위기에 봉착했다. 가짜 왜구들에게 잡혀 노예로 팔려갈 위기에도 처했고, 황무지를 개간했다가 마을 사람들과 목숨을 잃을뻔하기도 했다. 정도전(김명민 분)의 뜻을 따라 함주에 갔을 때는 첩자로 오해 받아 수 차례 목에 칼이 들어오는 위협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분이는 어떤 위기에도 꺾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14일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또 다시 일촉즉발 위기 한 가운데 놓여 있는 분이의 20회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속 분이는 누군가에 의해 내팽개쳐진 듯한 모습으로 바닥에 주저 앉아 있다. 가별초에 머물며 깨끗해졌던 얼굴에는 어느덧 먼지가 가득하다. 단정하던 머리 역시 헝클어져 있으며 입술, 볼 등에는 커다랗고 붉은 상처가 남아 있다. 여기에 그녀의 턱 밑까지 다가온 칼은 반짝이는 빛을 내며 극도의 위기감을 조성한다.
칼이 조금만 더 다가와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 속 분이는 언제나처럼 꿋꿋하고 당당하다. 위기 속에서도 의지를 담은 듯한 눈빛은 강렬하다. 지난 방송에서 분이는 강씨부인(김희정 분), 민다경(공승연 분) 등 이성계 일가와 함께 민가에 감금된 상황. 과연 분이가 어떤 위기에 처한 것인지, 그녀가 또 다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위화도회군으로 2막을 연 ‘육룡이 나르샤’. 그 안에서 위풍당당 열혈백성 분이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 21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