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그룹의 내년 경영키워드는 `긴축 경영`과 `신사업 발굴`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16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방향을 논의합니다.
문성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의 내년도 경영전략이 무엇인지 재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크게 `긴축 경영`과 `신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달 초 삼성은 지난해보다 16.7% 줄어든 294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내놓았습니다.
247명이 임원으로 승진했던 2009년 이후 가작 적은 규모입니다.
삼성은 올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하나로 묶어 통합 삼성물산을 출범시키고 화학 계열사를 매각했습니다.
이른바 조직슬림화를 통한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 것.
사람과 사업을 줄이고 저비용·고효율 체제의 긴축경영을 선언한 셈입니다.
다음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 역시 삼성의 경영키워드 중 하나.
바이오와 금융, 전자 등 주요 사업에 이어 최근 삼성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16일 글로벌 전략회의 열고 내년도 사업방향을 설정할 계획입니다.
16일부터 사흘 동안 수원 디지털시티에서는 생활가전과 스마트폰 사업 회의가,
22일부터 이틀 동안은 기흥·화성캠퍼스에서 반도체 사업 회의가 각각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일부 회의에 참석해 내년도 전략을 함께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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