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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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안유화 중국 증권 행정연구원
중국은 그동안 관리변동환율제를 시행해 무역거래 규모가 100억 달러 이상이 되는 국가의 환율을 무역 가중치로 계산해 기준가격을 제시해 왔지만 중앙은행의 시장개입으로 인해 사실상 달러페그제가 시행되어 왔다.
최근 중국은 13개국의 통화바스켓을 구성해 무역의 정도에 따라 가중치를 공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환율시스템을 투명하고 예측가능하게 운영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이 통화바스켓을 기준으로 새로운 환율기준치를 제시한 것은 적절한 위안화의 환율을 모색하는 과정이며, 시장을 반영한 합리적인 위안화 가치를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달러강세에 따라 위안화의 강세도 빨라지고 있어 중국의 수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은 이와 같은 경기부담을 완화하고 자국경제에 가장 유리한 환율을 찾기 위해 현재의 달러페그제를 중단하겠다고 언급한 것이다.
중국 외환거래센터는 통화바스켓을 기준으로 계산한 위안화는 1.45% 절상되었으며, BIS 통화바스켓으로 계산 시 2.8% 절상, SDR 편입 통화기준으로 계산 시 0.48% 절하되었다고 공표했다.
이를 통해 중국정부는 환율을 다각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시사했으며 다른 통화에 비해 위안화는 절상되어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렇다면 위안화의 추가약세가 발생할 수 있으며 아시아 통화에도 추가절하에 대한 압박이 가중될 수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위안화 환율의 움직임은 이머징 국가에 악영향을 미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는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노출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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