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겨울날씨, 남해안 수온상승 '어쩌나'

입력 2015-12-15 11:42   수정 2015-12-15 14:38

▲(사진=YTN뉴스 캡처)

엘니뇨 겨울날씨, 남해안 수온상승 `어쩌나`

엘니뇨로 겨울이 제 위용을 뽐내지 못하고 있다.

올겨울 18년 만에 `슈퍼 엘니뇨`가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최근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10월 들어 평년보다 2.6도 높은 엘니뇨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겨울 엘니뇨가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북극 한기까지 남하할 것으로 보여 슈퍼 엘니뇨와 북극 한파가 충돌,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엘니뇨란, 남아메리카 서부 열대 해상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뜻한다.

한편, 남해안 수온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2000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년 4~6회 관측한 남해안 수온 관측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제주해협 부근 해역(모슬포, 제주북부, 여수)을 따라 표층 수온 상승추세가 뚜렷하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특히 남해안 제주해협 부근 수온이 16년 동안 약 1.3℃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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