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환급사업자도 매출 급상승

입력 2015-12-15 15:33   수정 2015-12-16 11:19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이 크게 증하면서 화장품 등 소비재 시장의 관광객 매출이 상승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환급사업자도 덩달아 큰 매출 신장을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대표 환급사업자 글로벌텍스프리에 따르면 2013년 76억원이었던 매출이 2014년 127억원으로, 다시 2015년 3분기누적 143억원으로 급성장하면서 올해 전년대비 2배에 가까운 22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 화장품과 패션 등 면세 서비스가 가능한 매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업계도 호황을 누린 것이다.

실제로 글로벌텍스프리는 매출뿐 아니라 가맹점 수도 계속 증가해 2014년 말 4,100개에서 2015년 10월말 현재 5,900여개로 약 1,800여개의 가맹점이 새롭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글로벌텍스프리는 가맹점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관광객들이 가장 많은 서울 명동에서는 최근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진행,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명동 내 가맹점인 올리브영, 레스모아, 유니클로, 이랜드월드 등 150여개 매장에서 3만원 이상 물품을 구매 후 환급전표를 발행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탬프를 부여하고, 스탬프 카드에 스탬프를 모으면 개수에 따라 MCM백팩(100만원 상당), 순금골드바, 라인프렌즈인형, 빅뱅엽서SET 등의 경품을 명동지역 시내 환급창구 5곳에서 지급해주는 이벤트을 진행하는 것.

이와 관련 글로벌텍스프리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 장소 1위인 명동지역의 쇼핑을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외국인 관광객 쇼핑 활성화를 위한 아이템 개발 및 쇼핑 편익을 위한 방안들을 서울시 및 중구청과 협의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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