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가 중국서 콘서트? "티켓 사기 주의하세요"

입력 2015-12-15 18:36  


▲ 이민호 공식 홈페이지
배우 이민호와 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콘서트 개최는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며 티켓 판매와 관련해 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 확정되지도 않은 콘서트 개최 소문이 돌면서 정체불명의 티켓이 웃돈에 팔리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이민호는 내년 1월 16일에 한국에서, 이어 25일에는 일본에서 각각 단독 토크 콘서트 `미노즈 월드(부제 MINOZ MANSION)`를 연다. 이 두 건 외에는 아직 확정된 콘서트 일정이 없다.

그런데 내년 2월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그의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있지도 않은 티켓의 암표가 나돌고 있다는 것이다. 가짜 티켓의 가격이 통상적인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데다 불분명한 판매처를 통해 팔리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현지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에 소속사 측은 지난 12일 새벽,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SNS 채널을 통해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 4개 국어의 긴급 공지를 띄워 팬들이 불법적인 티켓 거래에 휘말려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또 암표 사태로 인해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며 티켓 판매를 포함해 이민호 콘서트와 관련된 모든 사항은 홈페이지를 비롯한 공식 채널을 통해서만 공지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상하이 콘서트는 아직 현지 사정을 살펴보고 있는 단계로, 결정된 사항이 없으며 추가 개최가 확정될 경우 공식 채널을 통해 팬들이 관련 내용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공지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평소 수시로 팬들과 소통할 정도로 팬 사랑이 각별하기로 알려진 이민호 또한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한편 이민호는 지난달 25일 팬들을 위한 새 싱글 앨범 `더 데이(The Day)`를 발표했고 내년 1월 15일 오후 8시 서울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년 만에 국내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이번 콘서트의 티켓은 지난달 예매 개시 1분도 되지 않아 3천여 석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폭발적인 성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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