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 결혼식 '감동'…승강장 접이식안전발판 설치 확대

입력 2015-12-15 18:48   수정 2015-12-15 20:04

승강장 접이식안전발판 설치 확대, 뉴욕 커플 지하철 결혼식 `감동`

승강장 접이식안전발판 설치 확대 소식이 전해졌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전철역 승강장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국 20개 역사에 안전발판을 설치한다고 전했다. 우선 연평균 사고가 2건 이상 발생한 14개역은 2017년까지 안전발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나머지 6개 역사는 2018년까지 안전발판을 설치한다.

(사진=MBC 뉴스 캡처)


한편,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결혼식을 올린 커플이 새삼 화제다.

뉴욕에 거주하는 헥토르 이라클리오티스(26)와 신부 타티야나 샌들러(25)는 지난해 뉴욕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잇는 N노선 지하철 안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뉴욕 일간지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신랑과 신랑 들러리들이 먼저 흰 리본으로 기둥과 좌석이 장식된 지하철에 먼저 올라탔다. 이어 몇 정거장 뒤에 신부와 신부 들러리가 탑승했다.

지하철이 맨해튼 다리를 건널 때 주례를 맡은 목사가 결혼식을 시작했다. 예식 마지막에 신랑과 신부가 입맞춤을 하자 승객들이 모두 하객이 돼 축복을 빌었다.

두 사람이 지하철을 결혼식 장소로 선택한 것은 연애할 당시 지하철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신랑 이라클리오티스는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지하철은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 등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다"라며 지하철에서 결혼식을 올린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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