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멧돼지 사고, 잇따른 습격에 사망까지…길 가다 봉변당하기도

삼척 멧돼지 사고, 잇따른 습격에 사망까지…길 가다 봉변당하기도
멧돼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멧돼지 사고 관련 경남도소방본부는 15일 오전 10시30분쯤 경남 의령군 봉수면 상곡마을회관 앞 길에서 멧돼지에 허벅지를 물린 김모씨(75)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허벅지에 부상을 입기는 했으나 응급처치를 받아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멧돼지 사고 피해자 김씨는 밭에 거름을 주기 위해 길을 가던 중 봉변을 당했다.
멧돼지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멧돼지를 추격한 끝에 마을회관 인근에서 오전 11시20분쯤 권총으로 사살했다.
같은날 12시15분쯤 강원 삼척시 가곡면 탕곡리의 한 야산 비비골 인근에서도 멧돼지 사고가 발생했다. 겨우살이 채취 중이던 심모(36)씨와 오모(48)씨는 멧돼지의 습격을 받았다. 멧돼지에게 허벅지를 물린 심모(36)씨는 출혈이 심해 소방헬기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멧돼지 사고 피해자 오모(48)씨는 멧돼지를 맞닥뜨린 충격에 심신불안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멧돼지 사고에 대해 "서식지에 식량이 부족하다 보니 민가에 출몰하는 경우가 잦다"며 "멧돼지와 직접 마주칠 경우 겁먹지 않은 모습을 보인 뒤 신속하게 112나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삼척 멧돼지 사고, 잇따른 습격에 사망까지…길 가다 봉변당하기도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