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펀더멘탈 개선, 올해 연말 하락 '투자 기회'

입력 2015-12-16 14:21  



    [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전략
    출연 : 유동원 투자칼럼니스트


    현재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3%에 못 미치고 있으며 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그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 고용의 질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히 해소시켜주는 지표가 아직까지 도출되지 않았으며, 지난 주 유가가 추가 급락해 미국의 정크본드 금리가 과거 유로존 위기때 보다 높이 상승했다.

    이는 미국 셰일가스 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미국경기와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저유가가 지속될 경우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시킬 수 없을 것이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약 0.25%의 금리가 인상될 것이며 이후 6개월 동안 추가 금리인상은 단행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2017년까지 금리인상을 단행하더라도 약 1.5%p가 인상될 것이며 이러한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진행될 시 전세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한국은행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동조흐름을 나타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에 미국금리가 1.5%p까지 상승하기 전까지 여유가 있다고 판단해도 좋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한국의 현재 레버리지를 파악해야 한다)

    국내의 가계부채 비율은 81%이며 이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보다 낮은 수치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된다. 국내의 기업부채 비율은 105%로 높은 편이지만 중국의 125% 보다 낮으며, 한국이 금융위기를 겪었던 1990년대(130%) 보다 현저히 낮다. 정부부채 또한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국내에서 자금유출이 급격히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

    주식양도 소득세 변화에 따라 코스피는 지분 1% 이상 또는 25억 원 이상 보유, 코스닥은 지분 2% 이상 또는 20억 원 이상 보유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이번 연말까지 상승률이 높은 업종은 단기간 매도세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코스닥의 전체적인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으며 상승여력도 높기 때문에 내년까지 이익증가율이 유지될 시 올해 연말 하락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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