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타이베이 쫑산탕(中山堂)에서 “한류”라는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현지의 전통 악기와 국내 대표적인 전통 악기 중의 하나인 가야금, 태평소 그리고 전자 바이올린이 협연한 현대와 전통이 함께 어우르는 무대였다. 국내의 많은 국악 연주들이 일반 대중을 고려한 현대 음악과 퓨전 된 곡이 시중에 많이 선보이고 있고, 그 추세는 여전하다. 하지만 두 문화의 전통 악기가 현대와 전통을 함께 말하고 재해석한 이번 연주회는 많은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51216/20151216131643483985101_20151216132841_01.jpg)
총 10곡의 연주로 편성된 이번 연주회는 전반부는 전통을 후반부는 현대를 표현했다. 타이베이 시립 국악원의 전통 연주 `尼山神歌`를 시작으로 이번 연주의 막이 올랐다. 그 뒤를 이어 가야금의 연주자이며 국악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는 황병기의 `침향무`가 전통 가야금 가락의 선율과 장구의 장단이 우리의 소리를 가야금으로 잘 해석했다. 현지 대중들에게는 다소 어색할 수도 있었던 가야금 연주 `침향무`는 전통은 전통 그 자체로 표현한다는 이번 연주회 취지답게 현지 관객에게 가야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도왔다.
또 이번 연주회를 상징하는 주제 한류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삽입곡의 하나인 를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김문희 씨와 타이베이 시립 국악단원들이 협연한 자리는 교향악단의 선율로 착각하게 할 만큼 현지 전통 악기의 새로운 면모를 볼 기회를 제공했다. 현지 대중에게 익숙한 선율을 전통의 소리로 해석된 이 무대에서 관객들은 원곡에서 받는 감흥보다도 더 신선하고도 참신한 선율의 생생함을 갈채로 화답했다.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51216/20151216131643483985101_20151216132919_01.jpg)
우리 가락을 연주하는 국제무대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아리랑 랩소디’는 빠른 템포로 편곡돼 전자 바이올린의 선율로 전반부 공연의 흥을 최고조로 달하게 했다. 우리 소리에서 흥을 주도하는 관악기로 절대 빠질 수 없는 태평소의 무대는 연주자가 관객에게 박수 장단을 요구하며, 마치 콘서트 현장의 한 모습을 방불케 했다. 후반부에 이어진 ‘한류’ 대표주자 걸그룹 티아라, 소녀시대, 씨스타, 2NE1, 아이유의 곡을 메들리는 많은 젊은 관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심지어 필자 역시 이 메들리가 전통 악기에서 나오는 소리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현지 전통 악기만의 소리에서 자아낼 수 있는 한국 대중가요 멜로디가 창작적이고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51216/20151216131643483985101_20151216132908_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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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한류 연주회는 한국 문화에 익숙지 않은 대중들을 위해서 보편적인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 삽입곡 혹은 귀에 익숙한 멜로디와 선율을 우리 악기와 현지 전통 악기로 함께 선보인 점은 단순히 ‘한류’ 팬이 아닌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준비된 모든 연주가 끝난 뒤에도 끊임없이 터지는 탄성과 박수갈채는 앵콜 공연으로 이어졌고, 분위기는 한껏 더 무르익었다.
“한류” 라는 주제로 편성된 이번 무대는 한국의 전통을 그대로 표현해 주고, 또 현지 가락이 화답하는 식의 피드백 연주는 관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현지 전통 소리가 배경이 된 국내 연주자와의 협연은 또 다른 한국 음악을 재해석하게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비슷한 소리와 기능을 가지고 있는 두 전통 악기의 열연은 PK가 아닌 하나의 소리로 화합된 멋진 멜로디를 선사했고, 연주회 자리였지마는, 관객들의 흥을 돋우어 나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거리게 했다.
두 전통 악기가 각자의 전통을 소개하며, 한국의 가락으로 함께 협연한 이번 연주회는 전통 악기의 전통적인 면모도 면모였지만, 전통을 뛰어 현대의 대중가요까지 섭렵할 수 있는 참신함과 창작적인 면모를 현지 관객에게 심어주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두 나라의 전통 악기가 전통은 전통의 모습으로 보전하면서 익숙한 가락과 선율로 현대 대중가요와 그 이상을 넘나들 수 있는 새로운 음악 문화를 선도하는 창구가 되길 바란다.
(기사출처:http://www.kofice.or.kr/c30_correspondent/c30_correspondent_02_view.asp?seq=1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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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곡의 연주로 편성된 이번 연주회는 전반부는 전통을 후반부는 현대를 표현했다. 타이베이 시립 국악원의 전통 연주 `尼山神歌`를 시작으로 이번 연주의 막이 올랐다. 그 뒤를 이어 가야금의 연주자이며 국악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는 황병기의 `침향무`가 전통 가야금 가락의 선율과 장구의 장단이 우리의 소리를 가야금으로 잘 해석했다. 현지 대중들에게는 다소 어색할 수도 있었던 가야금 연주 `침향무`는 전통은 전통 그 자체로 표현한다는 이번 연주회 취지답게 현지 관객에게 가야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도왔다.
또 이번 연주회를 상징하는 주제 한류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삽입곡의 하나인 를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김문희 씨와 타이베이 시립 국악단원들이 협연한 자리는 교향악단의 선율로 착각하게 할 만큼 현지 전통 악기의 새로운 면모를 볼 기회를 제공했다. 현지 대중에게 익숙한 선율을 전통의 소리로 해석된 이 무대에서 관객들은 원곡에서 받는 감흥보다도 더 신선하고도 참신한 선율의 생생함을 갈채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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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락을 연주하는 국제무대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아리랑 랩소디’는 빠른 템포로 편곡돼 전자 바이올린의 선율로 전반부 공연의 흥을 최고조로 달하게 했다. 우리 소리에서 흥을 주도하는 관악기로 절대 빠질 수 없는 태평소의 무대는 연주자가 관객에게 박수 장단을 요구하며, 마치 콘서트 현장의 한 모습을 방불케 했다. 후반부에 이어진 ‘한류’ 대표주자 걸그룹 티아라, 소녀시대, 씨스타, 2NE1, 아이유의 곡을 메들리는 많은 젊은 관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심지어 필자 역시 이 메들리가 전통 악기에서 나오는 소리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현지 전통 악기만의 소리에서 자아낼 수 있는 한국 대중가요 멜로디가 창작적이고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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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한류 연주회는 한국 문화에 익숙지 않은 대중들을 위해서 보편적인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 삽입곡 혹은 귀에 익숙한 멜로디와 선율을 우리 악기와 현지 전통 악기로 함께 선보인 점은 단순히 ‘한류’ 팬이 아닌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준비된 모든 연주가 끝난 뒤에도 끊임없이 터지는 탄성과 박수갈채는 앵콜 공연으로 이어졌고, 분위기는 한껏 더 무르익었다.
“한류” 라는 주제로 편성된 이번 무대는 한국의 전통을 그대로 표현해 주고, 또 현지 가락이 화답하는 식의 피드백 연주는 관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현지 전통 소리가 배경이 된 국내 연주자와의 협연은 또 다른 한국 음악을 재해석하게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비슷한 소리와 기능을 가지고 있는 두 전통 악기의 열연은 PK가 아닌 하나의 소리로 화합된 멋진 멜로디를 선사했고, 연주회 자리였지마는, 관객들의 흥을 돋우어 나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거리게 했다.
두 전통 악기가 각자의 전통을 소개하며, 한국의 가락으로 함께 협연한 이번 연주회는 전통 악기의 전통적인 면모도 면모였지만, 전통을 뛰어 현대의 대중가요까지 섭렵할 수 있는 참신함과 창작적인 면모를 현지 관객에게 심어주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두 나라의 전통 악기가 전통은 전통의 모습으로 보전하면서 익숙한 가락과 선율로 현대 대중가요와 그 이상을 넘나들 수 있는 새로운 음악 문화를 선도하는 창구가 되길 바란다.
(기사출처:http://www.kofice.or.kr/c30_correspondent/c30_correspondent_02_view.asp?seq=1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