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전이 가능성 낮추는 비타민D, '천연'이어야 하는 이유는?

입력 2015-12-16 14:21  


[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

최근 비타민 D는 기존에 알려진 뼈 강화 외에도 면역력 향상, 기억력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이 밝혀지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여기에 더해 비타민 D가 유방암 환자들의 암 전이 및 생존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유방암 환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진은 평균연령 50세의 유방암 환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 D 수치와 암 전이 확률, 사망 위험성 간의 관계를 12년간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 D가 충분한 여성은 부족한 여성과 비교해 암 전이 가능성은 51%, 사망 위험성은 57%에 불과할 정도로 낮았다. 또한, 비타민 D가 부족한 여성은 폐경기 전 유방암 발생률과 체질량 지수도 더 높았다.

이처럼 유방암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비타민 D는 피부에 햇빛을 직접 받으면 몸 안에서 합성된다. 하지만 실내생활시간이 긴 현대인은 충분한 햇빛을 받기 어렵고, 햇빛 받는 시간을 늘리면 자외선 노출이 함께 증가해 피부암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 비타민 D 보충이 쉽지 않다.

따라서 비타민 D는 별도의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이 좋은데, 시판되는 비타민제 대부분이 합성 비타민을 원료로 사용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여러 연구와 언론 보도를 통해 합성 비타민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 원료에 대한 문제 제기를 꼽을 수 있다. 합성 비타민은 다양한 원료로 만들어지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석유 찌꺼기인 콜타르와 유전자 조작(GMO) 옥수수를 꼽을 수 있다. 문제는 GMO 옥수수가 악성 종양(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프랑스 캉 대학 연구진이 실험용 쥐 200마리에 2년간 GMO 옥수수를 먹인 결과, 7개월 만에 약 150마리에서 종양이 나타났다. 이 종양 중 일부는 탁구공과 비슷할 정도로 컸고, 그 무게가 쥐 몸무게의 25%에 이를 정도로 커 쥐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였다.

이뿐 아니라 여성이 합성 비타민을 먹으면 태아와 자녀의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W. 브렘 박사는 오하이오 주립 의학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비오스테롤(=합성 비타민 D)을 복용한 여성의 태반에서는 정상 수치를 뛰어넘는 석회 침착 현상이 나타났다. 태아의 머리는 덜 여물었고, (임신 기간이 42주 이상으로 길어지는) 과숙산이 보고됐다"라고 경고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전문가가 비타민 D 보충은 100% 천연 원료 비타민제로 할 것을 추천한다. 수많은 비타민 제품 중 어떤 제품이 천연 비타민 제품인지는 제품 뒷면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구별할 수 있다. 만약 라벨에 `비타민 D`처럼 영양성분만 표기됐다면 합성 비타민이고, `건조효모(비타민 D 0.02%)`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비타민이다.

이와 함께 살펴야 하는 것이 비타민 분말 등 원료를 알약, 캡슐 형태로 만들 때 첨가되는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이산화규소(실리카)와 같은 화학 부형제의 사용 여부다. 이 성분들은 안구 자극, 가슴 통증, 적혈구 수 감소, 폐암 등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 해외 직구 활성화로 아이허브, 비타트라, 아마존과 같은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KIRKLAND) 등 수입 비타민제를 구매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하지만 수많은 비타민제 중 100% 천연 비타민을 원료로 사용했으면서 화학 부형제는 일절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천연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비타민 D를 포함해 일부에 불과하다.

비타민 D는 지속적인 연구로 항암효과, 면역력 향상, 기억력 개선 등 새로운 효능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상의 추천, 순위 글만을 기준으로 비타민 D 보충제를 고르면 합성 비타민을 선택하게 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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