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70년대생 사장' 발탁 등 인사·조직개편 단행

임원식 기자

입력 2015-12-16 15:39   수정 2015-12-16 16:14



<앵커>
SK그룹이 내년도 정기 사장·임원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소폭의 인사 속에서도 70년대생 사장을 계열사 수장 자리에 앉히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SK는

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을 그룹 성장의 양대 축으로 삼고자 위원회도 새로 출범시켰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3명에 불과한 SK 사장단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71년생 사장의 등장입니다.

승진과 함께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의 수장이 된 송진화 사장이 그 주인공.

이른바 `전략통`으로 불리는 송 사장은 4년 전 엑손 모빌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둥지를 옮긴 뒤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습니다.

SK 역사상 최연소 사장으로, 국제 유가가 바닥을 치는 등 위기 속에서 앞으로 SK 에너지사업의 전략을 짜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이같은 세대교체 바람은 임원 인사에서도 두드러졌습니다.

82명이 새 임원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137명이 승진했는데 10명 중 6명이 40대입니다.

40대 비중이 48%였던 지난해보다 더 젊어졌습니다.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각각 에너지·화학과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을 맡고 있던 정철길, 김영태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또 SK E&S에서 전력사업을 맡았던 이완재 사장은 SKC로,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에 있던 김형건 사장은 SK종합화학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와 함께 SK는 `6+1 체제`였던 수펙스추구협의회를 7개 체제로 개편했습니다.

기존의 전략위원회와 ICT기술 성장특별위원회를 합쳐 다시 에너지·화학위원회와 ICT위원회로 나눴습니다.

새 위원회의 수장은 정철길 부회장과 임형규 사장이 각각 맡기로 했습니다.

정유·화학 등 에너지와 통신·반도체 등 ICT를 미래 성장의 두 축으로 삼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셈입니다.

SK는 이번 인사가 미래 불확실성에 대처하고 새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세대교체에 초점을 맞췄다며

혁신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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