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우리 경제의 영향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17일) 아침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금리인상 발표 이후 미국의 주가가 상승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유가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흥국의 시장 불안도 다소 완화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관계부처 합동점검 체계를 격상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제신용평가사와 중앙은행, 국부펀드 등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와 다른 신흥국들 간의 차별화를 적극 홍보하고, 기존 거시건전성 3종세트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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