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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상장 예정인 휴젤에 대해 기존 사업과 더불어 신규 사업의 성장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17일 분석했습니다.
휴젤은 지난 2001년 설립된 보툴리눔 의약품과 필러 전문 기업으로,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눔 제제를 현재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중심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보툴리눔 제제는 의약품으로 전세계 8개 회사만이 생산하고 있다"며 "지난해 히알루론산 필러(HA필러)인 `더채움` 판매 허가를 획득해 보툴리눔과 필러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중국과 북미, 유럽 지역으로 보툴렉스 수출을 추진 중으로, 내년 임상을 시작해 2019년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보툴렉스와 필러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와 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올해 휴템(의료기기)을 인수하고 에이바이오(무통톡신 개발), 스몰랩(화장품), 올릭스(유전자치료제) 지분을 취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용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404억 원, 영업이익은 33.7% 늘어난 155억 원으로, 올해는 매출액 660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보툴렉스와 필러 판매 증가와 신규 사업 부문 성장으로 내년에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휴젤의 공모가는 15만 원으로,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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