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불확실성을 털어내며 1980선을 회복했습니다.
1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66포인트, 0.74% 상승한 1984.06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이 향후 기준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이란 소식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통화 정책을 경기 조절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안도하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피 시장도 이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되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7억원, 235억원 동반 매수에 나섰고, 개인은 홀로 89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에서 72억원가량 매수 물량이 나오며 전체 67억원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모든 종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과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등이 1~2%대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SK하이닉스와 신한지주가 소폭 하락세를 보인느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오름세입니다.
한국전력과 LG화학, SK텔레콤 등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하며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65포인트, 1.03% 상승한 653.92로 장을 열었습니다.
시장에서는 개인이 13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 127억원 매수, 기관은 홀로 1000억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 중입니다.
기타 제조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동반 강세를 띠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1174.4원에 거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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