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의원, 재산 얼만지 보니…재판서 묵비권 행사는 왜?

입력 2015-12-17 09:37   수정 2015-12-17 14:23



세월호 유가족들과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한 가운데 그의 재산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공개한 2015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현 의원의 재산은 4억3,394만3천원으로 지난해보다 8,428만8천원 늘었다.

한편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곽경평 판사 심리로 열린 1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대리기사 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세월호 가족대책위 김병권 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에게 징역 2년을, 김현 의원과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이용기 전 장례지원분과 간사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17일 오전 0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거리에서 대리운전을 거부하고 다른 곳으로 가려던 대리기사 이모(53)씨와 시비가 붙어 폭행하다 이를 말리는 행인 2명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김현 의원에 대해 "`명함 뺐어`라는 말로 유가족의 폭행을 시작하게 하는 등 모든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라며 "시민에 대한 집단 폭행을 유발하고는 상해를 방치하는 등 죄가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당시 대리기사 이씨가 김 의원으로부터 명함을 받았지만 이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행인이 가져가자 김 의원 측이 이를 되돌려받으려다 폭행이 일어났다.

김 의원은 앞선 공판과 달리 이날은 피고인 심문에서 검찰 측의 50여개에 달하는 질문에 모두 묵비권을 행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후진술에서 "오늘 묵비권을 행사하고 그동안 제기된 허무맹랑한 의혹에 대해 대꾸하지 않은 것은 그럴수록 일이 복잡해지고 유가족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라며 "모두에게 죄송하며, 유가족에게 관대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