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앞둔 '마녀사냥', MC 4인방의 마지막 인사...'아쉬움 가득'

입력 2015-12-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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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마녀사냥`, MC 4인방의 마지막 인사...`아쉬움 가득`(사진=JTBC)

[조은애 기자] `마녀사냥` MC들이 마지막 녹화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17일 JTBC 측에 따르면 `마녀사냥`은 최근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 이날 정들었던 녹화장을 찾은 MC들은 "오늘은 기분이 남다르다"라며 시원섭섭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어 한 사람씩 돌아가며 종영 소감을 밝히는 시간이 되자 2년 5개월에 걸쳐 `마녀사냥`을 이끌며 느꼈던 점들을 하나 둘씩 꺼내놓기 시작했다.

먼저 성시경은 소감을 묻는 신동엽의 질문에 "짧게 하라면 짧게 할 수 있고 길게 하라면 길게 할 수 있다. 내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한 프로그램은 사실 ‘마녀사냥’이 처음"이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허지웅은 "결국 끝에는 혼자가 된다. 하지만 그 전에는 누군가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라며 "모두들 연애하세요"라는 긍정적인 멘트를 남겼다. 매번 `시니컬의 끝`을 보여줬던 허지웅의 보기 드문 긍정 메시지에 MC들도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신동엽은 "매번 녹화 말미에 `별 일 없으면 다음주에 또 뵙자`는 말을 남겼다. 그런데 오늘은 그게 안 된다. 별 일이 생겼으니까"라며 "방송에서 별 일이 생겨 못 뵙겠다고 말하는 경우는 사실 처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마녀사냥`은 그린라이트 사연의 주인공들이 참석했다. 또 원년멤버인 곽정은이 오랜만에 스튜디오를 찾아 마지막 녹화를 함께 했다.

2013년 8월에 첫 전파를 탄 `마녀사냥`은 이번 방송을 끝으로 2년 5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그동안 `마녀사냥`은 `19금`을 표방하며 청춘남녀의 연애와 성을 솔직담백하게 다뤄 방송계에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마녀사냥` 최종회는 1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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