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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의품격’ 노홍철, “큰 잘못 씻기지 않을 것” 눈물의 사과
방송인 노홍철이 1년여 만에 공식석상에 나와 사과했다.
노홍철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내 방의 품격` 제작발표회에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정식으로 시청자분들과 많은 분들께 사과를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입을 연 뒤 "오늘 이 순간부터 방송으로, 또 방송 외적으로 여러분들한테 드린 실망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러 차례 허리를 숙여 인사한 노홍철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걱정도 하고 고민도 했는데 어떤 말로 사과를 드려도 제가 저지른 큰 잘못이 씻기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느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음주운전 사고로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월 FNC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으며 복귀에 시동을 건 노홍철은 지난 9월 MBC 파일럿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으나 공식 석상에 나선 것은 음주운전 적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내 방의 품격’은 각 분야별로 특화된 인테리어 고수들이 MC군단과 함께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하는 콘셉트의 ‘방구석 환골탈태 인테리어 토크쇼’로 오는 23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내방의품격’ 노홍철, “큰 잘못 씻기지 않을 것” 눈물의 사과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