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커피섭취량 밥보다 더 많이?, "하루 3잔 치매 예방"

입력 2015-12-17 14:17   수정 2015-12-17 14:22

▲(사진=KBS 비타민 캡처)

한국 커피섭취량 밥보다 더 많이?, "하루 3잔 치매 예방"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식품이 커피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커피믹스(조제커피)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커피의 국내 생산량은 약 65만 톤이며, 5년 전에 비해 63% 증가했다. 생산액은 약 1조 6000억 원으로 92%의 성장세를 보였다.

2013년 주당 소비 빈도가 가장 많은 음식은 커피(12.2회)로, 한국인 1인당 하루 커피를 2잔씩 마시는 것으로 드러났다,

커피 소비량 추이를 보면 2008년 1인당 2.91kg에서 2011년 3.38kg으로 4년간 17%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커피에 이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2위는 배추김치(11.9회), 3위 설탕(9.7회), 4위 잡곡밥(9.6회) 순이다.

한편, 커피가 치매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팀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사망 위험률을 조사한 결과, 커피를 하루 1잔 미만 마시는 사람의 사망 위험을 1로 볼 때,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위험률은 0.52라고 밝혔다.

연구 관계자는 커피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심혈관질환, 당뇨병, 알츠하이머형 치매 등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스위스 커피과학정보연구소(ISIC)도 최근 영국서 열린 `유럽 알츠하이머병학회 24차 연례학술회의`에서 "하루에 커피를 3∼5잔 마시면 치매 위험을 최고 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커피과학정보연구소는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과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은 염증을 감소시켜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의 손상을 억제한다고 주장했다.

또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치매 환자의 뇌 신경세포에서 나타나는 특징적 현상인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과 타우 단백질 엉킴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커피의 효과는 4년 정도에 국한되며 그 이후에는 효과가 점점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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