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 차이나 뷰

입력 2015-12-17 15:29  



    [마켓포커스]
    - 차이나 뷰
    - 출연 : 조용찬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소장



    이번 12월 FOMC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유는?
    지난 9월 미국의 금리인상이 불발된 것은 중국의 위안화 절하로 인해 발생한 세계증시 폭락 때문이었다. 현재는 지난 FOMC 회의 시와 달리 국제금융 시장이 안정된 상태이며, 미국 중앙은행이 경기판단에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물가 및 완전고용이 금리인상 여건에 도달했기 때문에 이번 12월 FOMC 회의에서 미국은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또한 미국의 실업률은 현재 5%까지 하락했으며 U-6(광의 실업률) 또한 10%를 하회하고 있어 향후 임금상승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반면 중국의 고용은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 간의 경제적 격차와 물가 문제로 인해 중국은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

    美 금리인상,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가에서 자본 유출 지속될까?
    내년 세계평균 성장률은 6.3%이며 중국이 7% 이상 성장하여야만 그 해에 생산되는 해외 원자재 수요의 증가분이 해결될 수 있다. 하지만 세계평균 성장률이 6.3%인 것은 증가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있는 물량도 소화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흥국의 성장률은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이다. 지난 6월 국제결제은행은 신흥국이 3조 3,000억 달러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국 외에서 빌린 달러는 5,580억 달러에 육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달러강세가 발생할 경우 대출부담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으며, 신흥시장에 있는 자금은 지속적으로 미국시장에 유입될 것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중국경제에 미칠 악영향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중국의 자금이탈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구조적 저금리 국면에 진입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중국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5년물 국채수익률의 격차는 약 1.1%로 감소해 향후에도 많은 자금이 이탈될 것이다. 이러한 자금유출 지속은 중국의 위안화 절하를 지속하게 만들 것이다. 또한 중국은 현재 중진국 함정에 빠른 속도로 진입하고 있기 때문에 자본유출 및 위안화 절하 속도가 매우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증시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다.

    中, 통화바스켓 환율제 도입 효과는?
    중국은 통화바스켓 환율제를 도입하면서 통화관리를 강화시켜 불법 외환거래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으며, 국유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시장에 투입해 위안화 안정을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중국의 실질실효환율은 다른 나라에 비해 10% 이상 절상되었기 때문에 위안화의 추세적인 절하는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15년 말 1달러=6.5 위안 / `16년 말 1달러=6.7~6.8위안 / `17년 말 1달러=7.0위안 예상)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최대 화두는?
    중국의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의 최대 화두는 중국판 레이건노믹스인 공급측면의 개혁이 될 것이다. 현재 중국 철강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서 1,327년이 소요될 정도로 공급과잉 문제가 심각한 상태이다. 또한 중국 GDP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부동산 산업 위축이 투자 및 생산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중국정부는 개혁과 관련된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좀비기업에 대해서 자금축소 정책, 공급과잉 생산시설 강제퇴출 정책이 발표될 것이며, 30개 분야의 신성장 엔진 산업(스마트시티 건설, 체육, 보건의료, 전자상거래 등)을 육성시키는 정책이 발표될 것이다. 이와 관련한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다.

    내년 중국 경제와 증시의 최대 변수는?
    내년 중국 경제의 최대 변수는 공급과잉 생산시설이며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금융기관의 신용경색 문제도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중국은 기계제조, 철강, 비철금속, 조선 등 많은 기업이 자금난에 봉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건축자재, 일용용품, O2O와 같은 기업도 연쇄부도 위기에 처해있다. 중국정부의 추가적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발생하지 않아 적자기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관련 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증시의 최대 변수는 내년에 본격화되는 연기금 투자이다. 하지만 연기금 투자는 최대 8,200억 위안(147조 원), 시가총액 1.3%에 불과하기 때문에 증시부양 효과는 미미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정부는 앞으로 새로운 시장개방 혹은 선강퉁 조기개방, 당일거래 시스템 등의 도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채권발행이 증대되어 증시에 수급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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