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가 올해로 출범 5주년을 맞았습니다.
대·중소기업간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이라는 긍정적 평가 못지 않게, 조직의 신뢰도 제고와 동반성장지수 평가기준의 객관성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010년 대·중소기업간 상생을 기치로 민간 합의 기구로 출범한 동반성장위원회.
적지 않은 논란 속에서도 출범 5주년을 맞았습니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5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며 최근의 저성장, 저고용, 양극화의 해법으로 동반성장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우리의 기업 경영 풍토에 상생과 협력, 동반성장이라고 하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면서 기업 생태계에 의미있는 변화를 도출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동반성장문화 정착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중소기업간 기술 기반형 동반성장 등에 역점을 두고 위상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기존 진행해 오던 사업은 내실화를 하고 내년도에는 특히 해외 동반진출에 대해 역점을 두려고 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해외에 나가는 것은 수출 감소세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그러나 동반성장위원회가 지속가능한 사회적 합의기구로서의 위상 제고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 역시 적지 않습니다.
권한 집중에 따른 조직내 신뢰도 문제를 비롯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객관성 확보 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한편, 동반성장위원회는 내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기업을 올해보다 22개 추가한 171곳으로 확대하고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업이라도 법 위반 행위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에는 즉각적으로 평가 등급 강등 등을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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