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 별내선이 개통되면 남양주에서 잠실까지 약 30분만에 이동할 수 있는데, 수혜지역으로는 다산신도시와 구리갈매지구가 꼽히고 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와 서울 강동구 암사역을 잇는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이 17일 사업 추진 10년만에 첫 삽을 떴습니다.
별내선은 8호선 암사역에서 중앙선 구리역, 다산신도시, 경춘선 별내역 등 총 6개 정거장 12.9km구간입니다.
사업비는 총 1조2,000억원이 들어가며 오는 2022년 개통예정입니다.
별내선이 개통되면 경기도 남양주와 서울 잠실이 약 30분만에 이어져 강남권 접근이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이 같은 호재로 수혜를 입는 지역은 남양주 다산신도시와 구리갈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2022년 이후 별내선과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다산신도시와 구리, 남양주시 일대의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이다.
특히, 별내지구나 다산신도시 일대는 강남이나 판교 등 업무지역 접근성이 좋지 않았는데 이와 같은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산신도시에는 현재 철도노선이 없는데, 별내선에 다산역(가칭)역이 만들어져 서울 송파 잠실권 접근이 수월해집니다.
구리갈매지구도 경춘선 갈매역에서 별내역이 한 정거장에 불과해 별내선으로 곧바로 환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깁니다.
이 같은 기대감으로 남양주와 구리 일대 아파트 값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 올랐던 남양주 아파트 값은 올 한해에만 4.47% 상승했고, 별내선 인근인 구리시는 6.04%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남양주와 구리지역은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여건이 개선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계속 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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