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펀드 설정액 작년의 '반토막'··펀드 숫자는 엇비슷

입력 2015-12-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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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로 출시된 펀드의 설정액이 지난해 신규 펀드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출시된 펀드(공사모 전체)의 이달 9일 현재 설정액은 44조9,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규 펀드의 연간 설정액(82조3,170억원)에 비추어 45.4%나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신규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이달 9일 현재 45조90억원으로, 지난해(82조2,760억원)보다 45.3% 줄었다.

신규 펀드 수는 올해 6,046개로 지난해 6,759개보다 10.6% 줄어드는 데 그쳐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박정준 한국펀드평가 리서치팀장은 "시장이 좋지 않다보니 투자자들이 검증이 안 된 신규 펀드보다는

`트랙레코드`가 있는 기존 펀드를 선호한 결과"라며 "올해 해외펀드와 ETF(상장지수펀드)를 위주로 많은 종류의 소규모 펀드가 출시된 것이

상대적으로 펀드 수 감소폭은 작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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