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출시된 펀드(공사모 전체)의 이달 9일 현재 설정액은 44조9,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규 펀드의 연간 설정액(82조3,170억원)에 비추어 45.4%나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신규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이달 9일 현재 45조90억원으로, 지난해(82조2,760억원)보다 45.3% 줄었다.
신규 펀드 수는 올해 6,046개로 지난해 6,759개보다 10.6% 줄어드는 데 그쳐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박정준 한국펀드평가 리서치팀장은 "시장이 좋지 않다보니 투자자들이 검증이 안 된 신규 펀드보다는
`트랙레코드`가 있는 기존 펀드를 선호한 결과"라며 "올해 해외펀드와 ETF(상장지수펀드)를 위주로 많은 종류의 소규모 펀드가 출시된 것이
상대적으로 펀드 수 감소폭은 작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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