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中 항저우 그린타운 감독 확정 '2년 계약'

입력 2015-12-17 16:11  

홍명보(46)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항저우 뤼청(그린타운)FC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홍명보장학재단은 17일 "홍 감독이 그동안 아시아의 여러 클럽들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며

"항저우 구단의 축구에 대한 철학과 강한 영입의지가 홍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밝혔다.



홍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6년 1월1일부터 2017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항저우 구단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홍 감독과 계약했음을 전했다.

1988년 창단한 항저우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2부리그에서 활동하다가 2007년부터 1부리그로 올라섰다.

올해 11위로 마감한 항저우는 2010년 4위를 차지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항저우 구단은 재정적으로 그리 넉넉지는 않지만 다른 구단과 비교해 연령별 중국 대표팀 선수를 많이 배출할 정도로

유스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게 장점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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