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객주 2015’ 한채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출산 연기 도전…혼신의 투혼 담다

입력 2015-12-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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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객주 2015’ 한채아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출산 연기에 도전, 혼신의 연기로 산고(産苦)를 표현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채아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 가슴 속에 불길을 안고 사는 조선 최고 경국지색 조소사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24회분에서 한채아는 누명을 쓰고 죽어가는 장혁을 살리기 위해 죽음을 각오, 목을 매겠다며 이덕화에게 협박까지 건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17일 방송될 25회 분에서는 한채아가 강도 높은 출산의 고통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극중 한채아가 산파로 나선 김민정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출산하게 되는 장면. 한채아는 괴로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점점 커지는 고통을 참기 힘들어하는 순도 100%의 산고(産苦)를 선보이게 된다. 한채아는 하얀 천을 입에 물고 안간힘을 쓰는가 하면 몸부림치면서도 아이를 위해 참고 또 참아내는 모습을 담아내게 되는 것. 극심한 출산의 고통을 감내하는, 모성애 ‘연기 포텐’을 터트리게 될 한채아의 열연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채아의 생생한 출산신 장면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수원 ‘장사의 신-객주 2015’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한채아는 하얀 속한복을 입고 만삭의 분장을 한 채 다소 긴장감이 어린 모습으로 현장에 등장했던 상태.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 한채아는 한 손으로 배를 감싸고 한손으로는 천장에 매달린 출산용 하얀 광목천을 붙잡고는 단 한마디의 말조차 없이 오직 감정에만 몰입했다.

특히 함께 촬영하는 김민정에게 출산 연기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던 한채아는 촬영이 시작되자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입을 앙다문 채 산고의 고통으로 정신까지 잃는 출산 장면을 오롯이 표현해 낸 것.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느낌과 감정이었음에도 불구, 완벽하게 연기한 한채아에게 스태프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그런가하면 한채아는 자신이 느껴보지 못한 출산의 고통을 연기로 녹여내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한채아는 “출산하는 연기는 데뷔하고 나서 처음이라 막막한 마음이 앞섰다. 그야말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 연기를 해야 되니까 너무 많이 부담스럽고 고민이 됐다”라며 “그래서 주변에 아이가 있는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출산과 관련된 동영상까지 일일이 찾아보면서 아이를 낳는 어머니의 심정과 고통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라고 힘들었던 출산신에 대한 각별한 감회를 밝혔다.

제작사 측은 “한채아는 출산하는 장면에 대해 걱정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혼신의 연기로 투혼을 발휘, 훌륭하게 소화해냈다”라며 “장혁의 아이를 출산하게 된 한채아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 24회분에서는 장혁이 이덕화를 향해 분노의 복수가 아닌 장사의 기술로 싸우는 ‘정공법’을 선택, 안방극장을 집중시켰다.

‘장사의 신-객주 2015’ 25회 분은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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