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증시 상승 둔화…韓·유럽 성장성 매력 낮아"

입력 2015-12-18 13:28  



    [굿모닝 투자의 아침]


    이슈진단
    출연 : 이석진 이석진 원자재 해외투자연구소장


    미국의 금리인상 결정 전후로 시장은 당초 예상과 다르게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했으며, 대부분의 증시는 주간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금리인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안도랠리 실체를 드러냈다. 반면 달러강세로 인한 국제유가 급락이 원자재 시장을 공황상태로 만들어 금융시장의 약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아직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미국의 낮은 물가상승률과 낮은 실업률, 고용인구수의 증가 등 경기둔화가 나타나지 않고, 2.5%의 경제성장률도 저성장시기에 정상적이라는 견해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금리인상에 반응하는 신흥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금리인상은 시차를 두고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이 발생할 것이며 내년 2분기 이후부터 신흥국의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일본과 중국증시가 1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국내를 비롯한 유럽, 미국증시도 소폭 상승세로 마감하고 있다. 반면 원자재 시장, 특히 원유시장은 대부분의 자산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과거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증시의 상승흐름은 전년보다 둔화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증시는 지속적 주가상승 기대감이 하락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국내 및 유럽증시는 변동폭이 매우 적어 시장의 안전자산이지만 부정적 측면에서는 성장성 메리트가 없다고 해석할 수 있다.

    원자재 지수는 현재 바닥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하락하고 있으며 전년에도 약 20%에 가까운 급락을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수출 금지 해제는 자유시장에 입각한 정책변화 혹은 에너지생산업계의 위기대응책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 생산기업의 수익성 악화되고 자국 생산업자의 운송비용을 높이게 되어 설상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 원유수입국 중 하나이기 때문에 수출량과 수입이 비례할 수 있어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미국의 원유수출이 유가를 20달러 대로 급락시키는 요인으로 보기는 어렵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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