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코스닥 시장이 문을 연지 20년이 됩니다.
신경철 코스닥 협회장은 코스닥 시장의 건전성은 한층 강화되고 역동성은 살아나고 있다며, 다만 대주주 요건 강화 등 시장의 활기를 저해하는 요소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년만에 시가총액 10조원의 공룡기업(셀트리온)이 탄생하고 역대 3위 공모가 기업(더블유게임즈)이 등장 하는 등 올 한해 코스닥 시장에는 많은 호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또 한번 건전성에 상처를 입었고 대외 변수에 크게 흔들리는 등 약한 체질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신경철 코스닥협회장은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신뢰`와 `지속성`이라며 올해 코스닥에 기술력을 갖추고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 많이 들어온 만큼 내년 전망은 더 밝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신경철 코스닥협회장
"코스닥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고 코스닥의 시가총액도 200조원 정도 되고 있고요, 코스피에 비해서는 아직도 6분의1정보밖에 안되지만 거래금액은 코스피의 80% 어떤때는 100%를 넘는 역동성이 있습니다."
코스닥 기업들의 건전성도 나아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인터뷰> 신경철 코스닥협회장
"새로들어오는 기업은 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퇴출기업은 줄고 있다는 것이 코스닥 기업이 건전해 지고 있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보고요"
다만, 대규모 투자를 늘리기 위해선 지분율 2%이상 시가총액 20억이상으로 규정된 코스닥 대주주 양도세 규정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신경철 코스닥협회장
"코스닥에서는 시가총액이 아주 작은 기업도 있습니다. (시총이) 400억원 밖에 안되는 기업이 2%면 4억원인데 4억원 투자했다고 해서 대주주로 묶여서 주식 양도차익을 20% 세금을 문다면 투자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신 회장은 섀도보팅제를 유지해 중소기업들의 주주의견 수렴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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