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집중 탐구] 홈쇼핑 방송사고계 레전드 5편(feat. 뜻밖의 웃음)

입력 2015-12-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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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애 기자] TV 홈쇼핑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돌발 상황에 맞닥뜨릴 확률이 높다. 홀린 듯 시청하던 중 훅 치고 들어와 뜻밖의 웃음을 선사했던 홈쇼핑 방송사고계의 레전드 5편을 소개한다.


1. 야무지게 던져보자



쇼호스트는 국물이 담긴 냄비를 수차례 흔들어 보이며 냄비의 완벽한 진공 기능을 어필했다. 이때 왠지 모르게 자신에 찬 쇼호스트는 갑자기 “이걸 던지면 어떻게 될까”라며 테이블 위로 냄비를 던지기에 이른다. 그리고 들어 올리는 순간 뚜껑이 열려 국물이 쏟아지고 말았다. 당황한 쇼호스트는 “아이고오..뚜껑이 열렸네요.....밸브가.. 열리면 이렇게 된단 겁니다~♪”라는 멘트로 수습해 웃음을 안겼다.


2. 전설의 바람머리



헤어 세팅기(고데기) 판매 중 일어난 방송 사고는 유명하다. 직접 머리 뒷부분을 손질하는 모습을 보여준 쇼호스트는 앞머리 스타일링을 보여주겠다며 천천히 말아 올렸다. 하지만 영 좋지 못한 방향으로 고정된 앞머리에 다른 쇼호스트들은 터진 웃음을 참지 못했고 “약간 바람머리처럼...너무 잘 나옵니다”라는 멘트로 수습했지만 급하게 다른 모델의 화면으로 전환되고 말았다.

3. 뜻밖의 ‘완판남’



의류 판매 방송에 피팅 모델이 없다면? 이같은 비상 상황에서 스텝의 예상치 못한 활약으로 대박이 난 에피소드도 있다. 남성용 자켓 홈쇼핑 방송에서 피팅 모델이 지각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모델을 대신하게 된 담당 조연출. 그는 훤칠하게 잘생긴 모델 옆에서 강렬한 눈빛과 당당한 표정으로 모델 역할에 충실했다. 조연출은 갑작스럽게 투입됐지만 어색해하는 기색 하나 없이 프로페셔널한 포즈를 취하며 `모델 핏`과 `현실 핏`의 확실한 비교를 선보였다. 쇼호스트는 “키가 작은 분들도 보시다시피 잘 어울리신다”라는 멘트로 애써 태연한 척 했지만, 조연출이 화면에 잡힐 때마다 터지는 웃음에 힘겨워 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실시간 문자를 통해 ‘스텝분 등장이 기대된다’, ‘당당해서 좋다’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이날 조연출이 입은 색상은 매진됐다는 후문이다.


4. 태극기 휘날리며♪



여름 티셔츠를 판매하던 남자 쇼호스트는 티셔츠의 얇은 소재를 강조하며 “태극기여~힘차게~날려라~”라며 현숙의 ‘건곤감리 청홍백’을 부르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흥겨움에 옆에 있던 여자 쇼호스트가 웃음이 터지자 남자 쇼호스트는 “누가 마취총 좀 쏴주세요, 졸려서 그런 것 같네요”라고 덧붙였다. 빵 터진 웃음을 참느라 힘들어 하는 여자 쇼호스트를 보며 남자는 “웃기면 코를 막아보세요. 그럼 괜찮을 거에요”라는 조언을 해 웃음을 더했다.

5. 흔한 치즈 돈까스.jpg



치즈 돈까스를 판매하던 쇼호스트와 개그맨 정형돈. 사이좋게 나눠든 치즈 돈까스를 한 입 먹으려던 찰나, 돈까스가 정형돈의 다리로 떨어졌고 그는 반사적으로 “아 뜨거!”라며 사자후를 내질렀다. 이에 여자 쇼호스트는 입에 치즈를 늘어뜨린 채로 웃음이 터져버렸고 정형돈은 “이걸 앞다리 쪽에 떨어뜨려서..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라며 터진 웃음을 참았다. 옆에 있던 남자 쇼호스트가 재빨리 화제를 돌려 돈까스의 통통함을 어필하기 시작했으나, “손가락이요, 제 손가락만해요”라는 멘붕 멘트로 웃음의 쐐기를 박았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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