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양방향 통행이 주말인 19일 0시부터 재개된다.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 발생으로 통행이 전면 차단된 지 16일 만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교량 케이블 3개 교체 작업을 완료하고 안전성검토위원회를 열어 검토한 결과 서해대교의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해 19일 재개통한다고 18일에 밝혔다.
고현무 안전성검토위원장(한국교량 및 구조공학회장)은 이날 충남 당진시 서해대교 관리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케이블 설치 완료 이후외관조사, 현장계측, 주행시험, 정밀구조해석 등을 통해 구조 안전성 검토를 시행한 결과 설계기준에서 요구하는 허용치를 만족해 차량통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도록 했으며 낙뢰 예방대책 및 화재사고에 대비한 소방시설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는 새롭게 설치한 케이블은 기존 케이블과 비교할 때 규격은 같지만 강도는 더 높은 고강도 케이블이라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서해대교 케이블 복구공사 비용으로 23억원을 투입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낙뢰설`에 무게를 두고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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