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3대천왕' 백종원 "나 제주도 사람이다" 간절히 외친 이유?

입력 2015-12-18 16:55  

▲`백종원의 3대천왕` 백종원 (사진 = SBS)

오늘(18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은 `국수` 편으로 꾸며진다.

백종원은 전국 맛집 투어 도중 57년 역사를 자랑하는 제주도의 `전통 국수` 맛집을 찾아갔다. 가게에 들어서 식사를 시작하려던 백종원은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식탁 위에 숟가락은 없고 젓가락만 있던 것이다. 그리고 잠시 후 사장님은 백종원을 힐끔 보더니 밑반찬과 함께 숟가락을 건네주었다.

그 이유는 백종원이 제주도민이 아닌 타지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이 국수집에서는 제주도 사람에게는 숟가락을 따로 안주고, 여자나 타지 사람들에게만 숟가락을 따로 주는 독특한 방식이 있었다.

백종원은 "나도 제주도 사람"이라며 숟가락을 도로 반납하고 사장님과 실랑이를 벌여 `제주도민`을 인정받았다. 결국 백종원은 제주도민과 같은 방법으로 국수 먹기에 도전해 숟가락 없이 고기국수 먹방을 선보였다.

백종원은 "진한 고기 육수와 짬뽕 같은 굵은 국수가 인상 깊다"며 연신 감탄했고, "국물 한 입만 먹었을 뿐인데 술이 생각난다"면서 국물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오리지널 제주도식 고기국수를 즐기는 방법과 57년 전통의 진한 고기국수의 정체는 오늘 밤 11시 25분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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